남들이 보기에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진욱(독고영재)과 미라(노현정) 부부는 1년이 넘게 동침을 하지 않고 있다. 어느 날 미라는 진욱에게 병원 상담을 권한다. 망설임 끝에 친구 서박사(김주영)를 찾아간 진욱은 새로운 상대를 만나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작가이자 극단 대표인 진욱은 극단의 배우 중 혜리(박주연)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둘 사이는 가까워진다. 자연스레 성관계까지 갖게 됨으로써 진욱은 성적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진욱이 혜리와 가까워진 사이 아내 미라와의 관계는 소원해진다. 자신을 회복시키기 위해 혜리를 도구로 삼았다는 것을 깨달은 진욱은 미라를 떠나려 하고 미라는 예전의 사이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애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