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만큼이나 독립심도 강한 애마부인이라는 이름의 세자매는 각자의 생활방식대로 산다. 그런데 막내격인 6대 애마부인은 폭력적인 남편의 이중인격에 회의를 느껴 결국 이혼한다. 독신을 고집하는 5대 애마부인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고독과 허무의 틈바구니에서도 언니인 4대 애마의 이루지 못한 사랑의 상처를 어루만져준다. 그러나 4대 애마부인은 어린 딸 주희에게만 사랑을 주며 제주도에서 외롭게 살아간다. 이혼의 아픔을 잊으려는 듯 새롭게 모델생활을 시작한 6대 애마부인은 제주도로 촬영을 떠났다가 언니 가게의 지배인과 사랑의 유희를 즐기며 새로운 만남을 시작한다. 한편 5대 애마부인은 우연히 언니의 첫사랑 현우를 만나 4대 애마부인의 근황을 알려주고, 지난날을 후회하고 있던 현우는 4대 애마부인을 찾아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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