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비 섬

태국 남부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크라비 섬은 태국의 선사 시대와 가까운 과거, 그리고 현재의 세계가 충돌하는 장소다. 한 영화인은 촬영지를 물색하기 위해 관광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섬의 구석구석을 탐방한다. 이곳에 살고 있는 한 노인은 과거에 권투선수로 살아 온 삶을 이야기한다. 광고를 촬영하기위해 섬을 찾은 배우는 네안데르탈인과 조우하는 기이한 경험을 겪은 이후 행동에 변화를 보인다. 이 모든 신비로운 경험은 장소와 시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시적인 표현이며, 일반적으로 크라비 섬을 방문하는 외지의 관광객으로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한다. 미래처럼 느껴지는 2562년은 사실 ‘불력’으로서 영화가 완성된 2019년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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